폭우로 오이·수박 가격 급등…작년비 80% 올라
이경 기사입력  2017/07/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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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요가 많은 오이, 수박 가격까지 크게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현재 다다기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개당 1만872원으로, 평년(5천726원) 대비 89.9% 올랐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80.1%, 한 달 전에 비해서는 무려 142.8% 급증했다.

 

취청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도 상품 10개 기준 평년 대비 72.4% 오른 1만2천627원이었다. 마찬가지로 한 달 전에 비해 120%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다다기 오이는 주로 중부지방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고온에 견디는 힘이 강한 품종이며, 취청오이의 경우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는 오이 품종이다.

 

여름철 단골 과일인 수박 역시 가격이 오름세다.

 

21일 기준 수박 1통당 평균 소매가격은 1만7천912원으로, 평년(1만5천714원) 대비 14% 올랐다.

 

aT에 따르면 수박의 경우 1통에 2만1천600원에 판매되는 곳도 있었다.

 

오이와 수박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주산지인 전북·충청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시설 하우스가 대거 침수됐기 때문이다.

 

수박도 다음 달 상순까지의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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