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 유발균 3배 초과검출 논란
허승혜 기사입력  2017/08/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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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를 수거해 위생 실태를 조사했는데 맥도날드 햄버거에서만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를 놓고 맥도날드와 소비자원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8종을 조사한 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발견됐다.

 

다만 모든 제품에서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린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이동시키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비자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부주의로 햄버거가 식중독균에 오염 증식했단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맥도날드는 법원 결정은 유감이지만 소비자원이 검사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은 인정된 것이라며 소송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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