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로또 판매액은 연평균 3조 원 이상, 올해 상반기에만 1조 8천억 원 넘게 팔렸다.
이 가운데 절반이 당첨자들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 '미수령 당첨금'이 최근 10년 동안 3천8백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자도 32명이나 됐다.
액수로는 약 6백억 원, 1인당 평균 18억 7천만 원이다.
'미수령 당첨금'의 60%가량인 2천4백억 원은 당첨금이 5천 원인 5등 당첨자들의 것이다.
로또 당첨금은 당첨 번호가 발표되고 1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도 안 찾아가면 정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올해 상반기에만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를 비롯한 저소득층 주거안정 사업에 2천억 원 넘게 투입되는 등, 4개 분야 공익사업에 6천억 원 가까운 복권기금이 지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