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500대 기업 상반기 접대비 15% 감소
이경 기사입력  2017/09/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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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접대비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분리 공시한 13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접대비는 총 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상반기(1천143억원)에 비해 15.1%(173억원)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매출은 6.3%(13조3천65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법 시행의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줄인 곳은 전체의 73.4%인 102개였다. 유한양행이 무려 81.4%나 줄였으며, 엔씨소프트(74.0%)와 대웅제약(73.5%)도 70% 이상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쇼핑의 경우 작년 상반기 접대비가 15억5천만원에 달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6억6천300만원에 그쳐 9억원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51.2%나 줄어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조선·기계·설비(38.4%) ▲서비스(29.9%) ▲유통(25.1%) ▲자동차·부품(20.3%) 등의 순이었다.

 

접대비가 증가한 업종은 IT·전기·전자(11.7%)와 상사(11.0%), 여신금융(3.6%) 등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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