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배추 41%, 무 74% 올라
허승혜 기사입력  2018/0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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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겨울 무와 배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배추와 무의 가격이오르면서 나머지 채소 가격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 기준으로 무는 개당 1862원, 배추는 포기당 3029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74.2%, 41.7% 오른 가격이다.

 

무와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세 차례의 이례적인 한파 때문이다.

 

겨울철 무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 지역의 경우 폭설 피해 등을 입으며 평년보다 생산량이 16∼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철 배추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해남군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평년보다 생산량이 7∼10%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을 들면서 물량 부족 현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가격은 현재 시세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비축해 둔 배추 2만4000t과 무 5만t을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이 더 이상 오르는 상황만은 막자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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