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1분기 이자로만 10조 원 벌어
이경 기사입력  2018/05/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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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1분기에 이자로만 벌어들인 이익이 10조 원에 육박했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대출이자로 벌어들인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이 9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대출이 많아진 데다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1분기 대출 평균금리와 예금 평균금리의 차이는 2.06%로 지난해 1분기보다 0.07%p 더 벌어졌다.

 

하지만 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천억 원 줄었다.

 

이자 이익은 늘었지만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손익이 각각 7천억 원과 2천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이 준 것은 환율 변동 폭이 작아지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이 25%로 3%p 높아지면서 법인세 비용이 45%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

 

이렇게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1분기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 ROA는 0.74%, 자기자본순이익률, ROE는 9.86%로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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