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자전거 사고 5% 줄고…사망자 12% 늘어
허승혜 기사입력  2018/06/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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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한 해 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2017년 자전거로 인한 국내 교통사고는 총 2만8천739건 발생했다. 총 540명이 목숨을 잃고, 3만357명이 다쳤다.

 

연도별 자전거 사고는 2013년 4천249건에서 2015년 6천920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5천936건으로 14.2% 줄었고, 지난해에도 5천659건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다.

 

자전거 사고 가해 운전자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0.4%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고령자 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4.9명으로, 평균 치사율 1.9명의 약 2.6배 수준이었다.

 

월별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야외활동이 많은 6월(3천391건·전체 대비 11.8%)과 9월(3천389건·11.8%)에 가장 많았고, 5월(3천338건·11.6%),8월(3천102건·10.8%), 7월(3천74건·1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사고 사망자는 9월(67명·12.4%), 8월(64명·11.9%), 5·7월(59명·10.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간을 나눠 살펴보면 전체 사고의 16.6%가 발생한 오후 4∼6시가 가장 위험한 때로 나타났다. 이 시간을 포함해 오후 2∼8시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2%의사고가 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4%)과 토요일(15.1%)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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