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상반기 이자 이익 19조 7천억 원…사상 최대
이경 기사입력  2018/08/17 [09:0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뉴스포커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순이익이 8조4천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원(4.0%)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19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천억원(9.5%)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2천104조3천억원)이 6.0% 늘어났고,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2.01%→2.08%)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1.67%)도 0.06%포인트 올라간 덕분이다.

 

대손 비용(1조원)도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1조7천억원(-61.8%) 감소했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6천억원) 대비 1조5천억원(-33.4%)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졌고,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 매매 순익(1천억원)이 1조3천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또 환율이 오르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1조원)이 7천억원 줄었다.

 

영업 외 손익은 1천억원으로 4천억원(-79.3%) 줄었다.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이익(2천억원)이 3천억원 가량 줄어든 탓이다.

 

법인세 비용(3조원)은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8천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9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은행의 ROA와 ROE는 0.73%, 9.68%로 각각 0.02%포인트, 0.29%포인트 올랐고, 특수은행의 ROA와 ROE는 0.63%, 7.64%로 각각 0.06%포인트, 0.77%포인트 떨어졌다.

 

실질총자산(평잔)은 2천437조7천억원으로 5.7% 증가했고 자기자본(평잔)은 190조원으로 5.3% 커졌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포커스



테슬라·현대차·기아 등 19개 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