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와 폭염으로 국산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추석을 앞두고 열대·수입 과일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은, 최근 일주일 동안 과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체리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어나는 등 수입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는 139%, 바나나(46%)와 키위(35%)도 두 자릿수로 판매량이 늘었고 패션프루트, 냉동 두리안 등 열대과일도 판매가 48% 증가했다. 이와 함께, 냉해와 폭염의 영향을 작게 받아 당도가 높은 제주산 열대과일도 잘 팔려 황금향과 한라봉·천혜향은 각각 28%, 18% 증가했고, 애플 망고는 33% 늘었다.
이에 비해, 추석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는 각각 20%, 25% 판매량이 줄었다.
이어, 과일을 대신하는 수산물도 특수를 누리고 있어 전복은 131%, 굴비는 45% 각각 늘었으며 갈치·옥돔도 지난해보다 44% 더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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