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리 24% 넘는 대출잔액 4조원
이경 기사입력  2018/10/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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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최고금리 초과 대출 잔액이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말 국내 저축은행 상위 15개사의 가계신용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24%를 초과하는 대출 잔액은 3조9천240억원이었다.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이던 지난해 말 금리 24% 초과 대출 잔액은 4조9천195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에도 고금리 대출 잔액은 20.2%밖에 줄지않았습니다.

 

차주 수도 70만7천명에서 52만1천명으로 26.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서는 금리 24% 초과 대출 잔액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1월 19일 상호금융 금리 24% 초과 대출 잔액은 8억원(166명)이었으나 6월 말 대출 잔액은 3억5천만원(114명)으로 줄었다.

 

보험권은 작년 12월 말 24% 초과 대출이 2천600만원(10명) 있었으나 금리 인하 후인 6월 말에는 없었다.

 

금융당국은 저신용 차주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올해 2월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인하된 금리는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특히 가계신용대출이 주 수입원이 저축은행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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