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숙박·음식점 대출 비은행권 비중이 30% 육박
이경 기사입력  2018/12/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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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 비중이 30% 가까이로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54조 5천58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이가운데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6조 3천339억 원으로 20.4% 늘었다.

 

비은행에서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비은행 대출 비중은 한은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다만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 규모는 아직 예금은행의 숙박·음식점업 대출(38조 2천246억 원)보다 작다.

 

비은행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4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로 계속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4분기∼지난해 3분기까지는 증가율이 30%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들어 그나마 소폭 둔화했다.
 
반면 예금은행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14년 3분기∼2016년 1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에서 2016년 2분기부터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4∼6%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올리고 미국도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 대출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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