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계좌 223만 개 늘어…9년 만에 최고
허승혜 기사입력  2019/01/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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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거래활동계좌가 9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천7백2만개로 전년 말보다 2백23만개, 9%가 늘어났다.
 
이 계좌가 200만 개 이상 증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던 2009년 386만개 이후 9년 만이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 10만 원 이상으로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주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이 계좌가 대폭 증가한 것은 코스피가 한동안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계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 부진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증시 부진 우려로 지난해 수준의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지난해 8월 한 달간 17만7천개 늘었다가 9월 15만6천개, 10월 13만9천개, 11월 12만4천개, 12월 6만7천개 등 증가폭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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