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9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1(2010년=100 기준)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0.4%)부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반등했다.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출하량이 증가하고 수요가 줄면서 전달보다 3.6% 하락했고,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효과로 금융 및 보험은 전달보다 1.8% 하락했으나, 설계비 요율 인상으로 사업서비스는 1.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0.2% 하락해, 27개월 연속 상승 이후 하락 반전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73으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원재료와 최종재가 각각 0.1% 하락했고, 중간재는 전달대비 보합이었다. 국내출하에 수출까지 더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98.89로 0.1% 상승했는데,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다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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