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가운데 1명만이 '결혼식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성 천여 명 가운데 14.5%만이 결혼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결혼식에 대해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44.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지만,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32.3%에 달했다.
여성일 경우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더욱 높아져 40.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과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은 각각 34.4%와 10.8%에 그쳤다.
연구팀은 '적극적인 찬성이 10%대의 매우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면서, "이는 혼인과 관련된 형식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중요시하는 추세가 강해졌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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