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 통화정책 완화를 동반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최저임금 인상 폭을 완화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놨다.
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2.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작년 11월 발표한 본 전망 2.8%에 견주면 6개월 만에 0.4%포인트 낮아졌다.
OECD는 미국이나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반면, 한국에 대해선낮춰 잡았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3월 전망 때보다 0.1%포인트 낮은 2.5%로 조정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와 고용의 위축으로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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