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 수입량…8년 새 8.3배 증가
허승혜 기사입력  2019/10/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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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의 수입량이 많이 늘어난 데다 불법 유통·판매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마약류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토미데이트는 내시경이나 수술 시 사용했을 때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전신마취제의 일종이다.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 관리 중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 수입량은 2010년 6만3천개에서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2011년 17만5천490개로 2.8배 폭증했다. 이후 2018년 52만3천920개가 수입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3배 증가했다.

 

수입량이 늘면서 병·의원에 공급된 에토미데이트도 늘어났다.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에토미데이트-프로포폴 공급현황'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 공급금액은 2014년 14억7천만원에서 2018년 23억7천만원으로 6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프로포폴 공급금액이 261억원에서 320억원으로 22% 증가한 것보다 증가율이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불법 유통·판매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가 지난 7월 에토미데이트 불법 유통·판매가 의심되는 10개소를 현장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2곳과 도매상 3곳에서 총 1만5천700개의 에토미데이트를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거래명세서상으로는 도매상이 해당 의원에 공급한 것으로 한 뒤 실제로는 공급하지 않고 중간에 빼돌려 개인에게 양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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