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 ‘착한 마스크’로 불리던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최근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적인 행동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웰킵스는 5일 SNS를 통해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이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웰킵스는 이어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뉘어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다”라며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일부터 각 직업장의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하도록 하겠다”라며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웰킵스 측은 논란을 일으킨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고 얼굴을 비비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해당 남성은 이 모습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잘 자라. 우리 아기”, “귀여워”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동영상에 등장하는 마스크는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추정돼 충격을 안겼다.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웰킵스에 출근했으며 현재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웰킵스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불거진 ‘마스크 대란’속에서도 마스크 출고가를 올리지 않아 ‘착한 업체’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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