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울 평균 전셋값 4억6천만원대 진입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0/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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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규제로 전세수요 늘어 가격 재상승 조짐이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상승해 지난달(4억6천70만원) 4억6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전국의 평균 전셋값도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으로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4억5천61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세로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의 중위 전셋값(2억83만원)이 1년 3개월 만에 2억원대로 재진입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겠다는 사람이 많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노린 청약 대기자도 늘면서 전세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군 인기 지역인 대치동에서 영업하는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물량이 많지 않다"며 "임차인들 사이에서는 강남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생각에 전세로 한 텀 더 버텨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9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전셋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공급이 부족한 전세의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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