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4명중 1명은 '아빠'…코로나19 사태로 급증
허승혜 기사입력  2020/08/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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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민간 부문에서 육아휴직을 낸 남성 노동자는 1만4천857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천776명(34.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 6만205명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 달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꼴로 남성인 셈이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전국적인 개학 연기 등에 따른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맞벌이와 맞돌봄 문화의 확산으로 남성 육아휴직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만 해도 819명에 불과했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3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3만3천604명(55.8%)으로, 절반을 넘었다.

 

남성 육아휴직은 아직 대규모 사업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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