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어려워
이경 기사입력  2020/1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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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세계 교역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과 수입 모두 예년만 못한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잠정치)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액은 7천9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8천715억 달러)보다 735억 달러, 8.4% 감소했다.

 

수출액은 4천158억 달러, 수입액은 3천822억 달러였다.

 

올해 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려면 11∼12월 무역액이 2천2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 지난해 11~12월 무역량은 1천741억 달러였다. 남은 두 달간 최소한 작년 실적을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2011년 처음으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으나 2015년과 2016년에는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현 추세라면 1조 달러 수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에는 다시 3.6% 감소했지만, 총수출액은 9월 480억 달러에 이어 450억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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