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대기업 대졸 사무직 1년차 연봉 3천347만원
허승혜 기사입력  2020/1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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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동자가 대략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가 19일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발표했다.

 

노동부는 올해 2월 2016∼2018년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임금 분포 현황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공개한 임금 분포 현황은 2017∼2019년 통계를 토대로 올해 6월 기준 임금을 추정한 결과다.

 

노동부가 공개한 임금 분포 현황을 보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에 학력은 대졸 이상, 근속 연수는 1년 미만인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천347만원이다.

 

같은 조건에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인 사람의 평균 연봉은 8천651만원이다. 그만큼 연공성(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정도)이 강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대한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의 비율은 500인 이상 사업체(70.2%)에서 가장 높았다.

 

대기업일수록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작다는 얘기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100∼299인 사업체(59.2%)였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87.3%)가 가장 높았고 판매 종사자(64.2%)가 가장 낮았다.

 

노동부가 임금 분포 현황을 공개하는 것은 업종별 유사 기업의 임금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임금 격차 완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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