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30대 이하 임금일자리 16.4만↓…제조업 감소폭 커
허승혜 기사입력  2020/11/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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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16만4천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889만6천개로 작년 동기 대비 21만1천개(1.1%)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이 발표되기 시작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 1분기(42만8천개)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2천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천개(-1.9%)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1분기에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후 두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으며, 감소 폭 역시 1분기(-1만3천개)보다 크게 확대됐다.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천개(9.7%), 50대 일자리는 12만8천개(3.1%) 각각 증가했다. 40대 일자리도 2만2천개(0.5%)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일자리 비중이 21.9%로 가장 큰 제조업에서 6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1만개), 전자통신(-9천개), 기계장비(-9천개)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인력 공급업이나 여행 관련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사업임대 일자리도 2만9천개 줄어들었다.

 

1분기 일자리가 소폭 증가했던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가 2만6천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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