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1월 출생아수 25.4만명…연간 사상 첫 20만명대
허승혜 기사입력  2021/01/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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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42명(-15.3%)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감소 폭은 2001년(-18.4%) 이후 가장 컸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이었다. 11월 기준으로 5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0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7천661명(-9.8%)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부터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5천669명으로 1년 전보다 257명(1.0%) 증가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천1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천798명(3.7%) 늘었다.

 

이처럼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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