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3% 유지…수출 호조세 이어가
이경 기사입력  2021/02/26 [08:5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뉴스포커스

 

 

한국은행은 25일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발표된 기존 전망과 같고, 내년 성장률 역시 2.5%로 유지됐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최근 수출 호조를 반영해 성장률을 0.1%포인트 안팎 소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실제로 한은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7.1%로 제시했다. 기존 수출 성장률(5.3%)보다 1.8%p나 올려 잡은 것이다.

 

아울러 상품 수입 증가율도 5.9%에서 6.4%로 0.5%p 상향조정됐지만,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는 600억달러에서 640억달러로 늘었다. 설비투자 증가율(5.3%)도 기존(4.3%)와 비교해 1.0%p나 높아졌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민간소비 성장률이 2.0%로 기존(3.1%)보다 1.1%p나 떨어졌다.

 

결국 한은은 수출·투자 호조 효과를 작년 11월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탓에 크게 위축된 소비가 상쇄한다고 보고, 경제 성장률 전망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포커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