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0.6%↓, 8개월만에 감소…소비는 1.6% 증가
이경 기사입력  2021/03/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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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1.5%)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6월(3.9%)부터 7월(0.3%), 8월(0.1%), 9월(1.1%), 10월(0.1%), 11월(0.9%), 12월(0.4%)까지 상승흐름을 타다 1월 들어 다시 떨어졌다.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해 광공업 생산이 1.6% 줄어든 영향이 컸다. TV용 LCD 관련 품목 생산 둔화에 전자부품이 -9.4%를 기록했고 기타 운송장비도 12.4% 줄었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3개월 만인데, 전월인 지난해 12월(2.7%) 증가 폭이 컸던 만큼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전월 대비로 마이너스인 제조업 생산은 한 해 전과 비교해서는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반도체(0.3%) 역시 한 달 전보다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12월(11.6%)에 비해 빠졌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줄어 전월(-1.1%)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줄었다. 금융·보험(1.3%), 정보통신(0.7%)에서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15.4%), 도소매(-0.8%) 등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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