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실직 경험, 비정규직이 정규직 5배
허승혜 기사입력  2021/03/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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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과 소득감소 등의 피해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에 크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조사는 이달 17∼2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조사에서 지난해 1월 코로나19 이후 실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로 집계됐다. 

 

고용 형태로 보면 정규직의 실직 경험은 7.2%였으나 비정규직은 35.8%로 약 5배 차이가 났다. 아울러 비노조원의 실직경험(20.4%)이 노조원(6.3%)보다 3.2배, 생산·서비스직(29.2%)이 사무직(8.0%)보다 3.6배 높았다.

 

비자발적 휴직 경험이 '있다'는 전체 응답은 21.3%로 나타났는데, 비정규직(35.5%)이 정규직(11.8%)보다, 서비스직(33.6%)이 사무직(12.4%)보다, 5인 미만(33.7%)이 대기업(15.6%)보다, 저임금(38.2%)이 고임금(6.9%)보다 많았다.

 

실직과 비자발적 휴직으로 실업급여와 법정 휴업수당을 받았다고 답한 근로자는 각각 24.2%, 28.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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