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물가 2.6%↑, 9년1개월만에 최고
이경 기사입력  2021/06/02 [08:4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뉴스포커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오르며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에 농축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오른 데다 농산물 가격 인상분이 재료비에 반영되며 서비스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치솟았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0.6%), 2월(1.1%), 3월(1.5%)을 지나 4월(2.3%)에는 2%대로 올라서더니 지난달에는 2% 중후반으로 뛰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4.0% 상승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3.1% 올랐다. 2012년 5월(3.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석유류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08년 8월(27.8%) 이후 가장 높은 23.3%의 상승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전기료 인하 등이 반영되며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포커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