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사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2005년 우리 사회를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태를 다룬 영화 <제보자>의 실제 주인공인 한학수 <문화방송> 피디는 10년 전 '황우석 사태'와 지금의 '세월호 참사'가 다르지 않다고 한 언론을 통해 말했다.
이 언론을 통해 그는 "'비열한 언론인' '술수에 능한 과학자' '가면을 쓴 정치인' 같은 보고 싶지 않은 우리의 치부가 남김없이 보여준 게 황우석 사태였다면, '기업의 탐욕' '정부의 무능' '공직자의 부패' '윤리의 타락'이라는 우리의 현실을 드러낸 게 세월호 참사"라고 강조했다.
황우석 사태를 관통한 화두였던 진실과 국익 논란에 대해 한 피디는 "사실 진실과 국익은 서로 상충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실이냐 거짓이냐' 또는 '국익에 도움이 되냐 사익을 추구하느냐'처럼 서로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언론인은 진실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택이 그 조직, 그 사회, 더 나아가 그 국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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