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밑으로 떨어져…중국 규제 영향 커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1/06/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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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2일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만 달러 선을 내줬다. 올해 1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9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46% 떨어진 코인당 2만8천88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6만5천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이후 두 달간 54% 급락했다.

 

작년 말일 코인당 2만8천997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로써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변덕'으로 촉발된 가상화폐 하락세에 최근 중국의 잇단 고강도 규제로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장 다수가 당국으로부터 채굴 중단 명령을 받은 뒤 지난 20일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이멍구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서 비슷한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의 약 65%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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